[선택 4·15] 與, 지도부 지원 유세…野, 김종인 선대위 가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주 금요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, 각 당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각 당의 주말 움직임 살펴보죠.<br /><br />이준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지원 유세를 본격화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전북 군산과 남원, 전남 순천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호남 출신 차기 대선주자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세몰이에 나선 건데요.<br /><br />이 위원장은 군산에선 "군산조선소 가동에 모든 걸 쏟겠다"고 말했고, 순천에서는 선거구 조정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차분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유세는 율동이나 신나는 음악 대신 조용하게 진행하는 한편,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선거운동 공동 출범식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앞서 코로나 사태 극복 역량을 보여주는 게 곧 선거운동이라며 선거 유세단 이름을 '국민지킴유세단'으로 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처음으로 공식 행보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어떤 말이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기자회견 주제는 '비상경제 대책'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이 '비상경제'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올해 예산 20% 가량인 100조원을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돌려, 이를 소기업과 자영업자 그리고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의 임금을, 재난 상황이 끝날 때까지 보전해주자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또 박근혜, 문재인 두 대통령 탄생에 일조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, 이번 선거에서 과반 정당을 만든 뒤 한 달 안에 비상경제 대책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서울 종로를 찾아 황교안 대표 지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"백의종군하겠다"며 다시 모습을 드러낸 유승민 의원은 오늘 지상욱, 김웅 후보 사무소를 차례로 방문해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나머지 정당들의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합당 이후 줄곧 내홍을 겪은 민생당은 뒤늦은 총선 채비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말 내내 실무진 회의를 거친 뒤, 늦어도 다음 달 1일 이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 역시 코로나19 대책에 힘 쏟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심상정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 국민 대상 100만원 재난 기본소득 지급은 물론, 한시적 해고 금지와 비정규 노동자 3개월 생계 지원 등을 일자리 안정 방안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2주간 자가격리를 끝낸 안철수 대표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,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헌법 개정, 또 대화하는 국회를 위한 정당대표 회동 정례화 등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릴레이 TV 토론, 투표 기간 연장 등을 통해 무관심 선거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